
네이버페이가 신한은행과 함께 개발한 '네이버페이 마이비즈 통장'이 9월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네이버페이는 지난 22일 마이비즈 통장의 상품 약관과 특약 승인을 마쳤으며, 9월 출시를 목표로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비즈 통장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네이버페이센터 등에서 발생하는 정산금과 직접 연결되는 개인사업자 전용 계좌다. 네이버페이 마이비즈 플랫폼에 가입한 사업자만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 등록된 가맹점은 200만 개를 넘어선다. 네이버페이는 시중은행과 협업으로 금융 플랫폼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번 상품은 네이버페이 플랫폼과 신한은행 금융상품을 결합해, 사업자가 마이비즈 안에서 신한은행 계좌를 개설하고 대금을 정산받거나 이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영업점이나 은행 애플리케이션을 거치지 않고도 통장 개설부터 자금 관리까지 한 플랫폼에서 해결할 수 있다.
마이비즈 통장은 지난해 9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이후 1년 만에 상용화되는 것이다. 네이버페이는 이번 상품 출시로 개인사업자의 자금 관리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통장은 신한은행 상품으로, 실명확인과 거래 관리 주체도 신한은행이 담당한다. 개인사업자는 영업점이나 은행 애플리케이션을 거치지 않고도 마이비즈에서 계좌를 개설하고 거래내역을 조회하거나 이체할 수 있다.
지난해 양사가 체결한 디지털 금융서비스 협약의 첫 결과물로, 우대금리와 수수료 면제 혜택도 제공한다.
네이버페이와 신한은행은 통장 서비스 연계에 이어 신용대출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신한은행의 신용평가모형에 네이버페이 거래액, 재구매율, 반품률 등 비금융 데이터를 반영한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도입해 소사공인의 대출 문턱을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기존 금융정보만으로는 평가하기 어려운 신용도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마이비즈 통장 출시가 기존 계획보다는 늦어지고 있다”며 “9월 출시를 목표로 세부 사항을 조율 중으로 개인 사업자에게 큰 혜택을 줄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