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재단)이 제약사와 함께 침체된 제약바이오 투자 시장에 성장 기반을 제공한다.
KIMCo재단은 29일 한국벤처투자 주관 2025년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에 유안타인베스트먼트와 공동 운용사(G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157억원 규모로 결성되는 'KIMCo-유안타 제약사연합 벤처투자조합'은 15개 국내 제약사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함께 출자했다. 한국모태펀드도 특별출자자로 참여하며 민관 협력 구조를 갖췄다.
KIMCo재단은 이번 조합으로 자금 지원을 넘어 참여 제약사들과 전략적 협업·연계로 유망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을 높일 것을 기대했다. 공동 운용사인 KIMCo재단과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각각 제약산업에 대한 전문성과 협력 네트워크, 벤처 투자·펀드 운용의 역량을 결합한다. 바이오벤처가 기술사업화 난관을 돌파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도록 투자와 지원을 병행한다.
구체적으로 제약사 기술 수요에 부합하는 유망 바이오벤처를 발굴하고,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기반) 산업 밀착형 육성 전략으로 기업 성장을 돕는다. 해외 파트너와 연계를 강화해 국내 기술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전주기 지원 체계도 구축한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2022년 'K-바이오백신 펀드' 운용사로 선정되어 1500억원 규모의 1호 펀드를 결성한 바 있다. 바이오 투자 경험을 발판으로 국내 벤처캐피털(VC)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허경화 KIMCo재단 대표는 “이번 제약사연합 펀드는 단순한 자금 조성의 의미를 넘어 제약사가 주도적으로 신약개발 생태계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신약개발 협력망을 지속 강화해 기술력·개발역량·자금력을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글로벌 전환을 비롯한 사업화 성과를 확산하는 펀드 운용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영관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초기 바이오 펀드를 결성·운용함으로써 유안타인베스트먼트의 성장단계에 따른 바이오펀드의 퍼즐 조각이 맞춰졌다”면서 “제약사들과 전임상단계의 바이오텍 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