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모빌리티, 외국인 유학생 시선 담은 뉴스레터 '빔피플' 9호 공개

빔모빌리티, 외국인 유학생 시선 담은 뉴스레터 '빔피플' 9호 공개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서비스 기업 빔모빌리티가 유저 인터뷰를 담은 뉴스레터 '빔피플: 빔을 타는 사람들' 9호를 8일 공개했다.

이번 호 주인공은 고려대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이가휘 씨다. 이 씨는 “반납 시 사진 인증, GPS 기반 가상 지정 주차제 등 질서를 유지하도록 설계된 시스템이 인상적이었다”며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주행과 반납 과정이 명확해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한국의 주차 문화를 비교하며 “중국은 필요한 위치에 주차 구역을 배치해 무단 주차가 거의 없고, 지정 구역 외 반납 시 추가요금 안내가 뜨는 시스템이 있다”며 “한국도 앱 상에서 주차 가능 구역이 지도에 명확히 표시돼 처음 이용하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참여형 주차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지정 구역 외 반납이 발생하면 주변 이용자에게 알림을 보내 주차장으로 옮기도록 하고, 이동을 도운 이용자에게는 적립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최초 반납자가 낸 추가요금 일부를 충당하는 구조다.

빔모빌리티 관계자는 “외국인의 시각에서 한국 전동킥보드 주차 시스템을 바라본 점이 의미 있었다”며 “참여형 주차 아이디어는 운영 효율과 민원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어, 앞으로 서비스 개선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