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셀, 캐나다 '이노바' 인수…“고온전지 세계 1위 도약”

비츠로셀 고온전지 제품군 (비츠로셀 제공)
비츠로셀 고온전지 제품군 (비츠로셀 제공)

비츠로셀은 고온전지 사업 확대를 위해 캐나다 소재 석유·가스 시추장비용 배터리팩 전문업체인 '이노바' 지분 100%(1000주)를 3337만 5638캐나다 달러(약 336억원)에 인수한다고 9일 밝혔다.

고온전지는 150~200℃의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특수 전지로, 석유·가스 시추 장비(MWD·LWD), 파이프라인 검사 장치(PIG) 등에 필수로 사용된다. 최근 글로벌 석유·가스 산업 확대에 따라 관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비츠로셀은 2008년 고온전지 사업에 진출한 이후 연평균 24% 성장을 기록해왔다. 이 사업 부문은 회사 내에서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이며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다.

1999년 설립된 이노바는 석유·가스 시추용 배터리팩 설계·제조에 특화된 기업으로, 미국과 캐나다를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배터리팩 모니터링 칩 솔루션과 중소형 고객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비츠로셀의 고온전지 기술력과 대형 고객 네트워크와의 시너지를 기대했다.

장승국 비츠로셀 대표는 “이번 인수는 북미를 중심으로 한 전 세계 고온전지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노바의 기술력과 고객 네트워크를 결합해 세계 최고 수준의 토털 고온전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