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편의 표준, 국민이 직접 고른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국민 생활편의 표준화 아이디어 국민투표&공모전 포스터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국민 생활편의 표준화 아이디어 국민투표&공모전 포스터

생활 속 불편을 줄일 국가표준을 국민이 직접 고른다. 실버타운이나 스크린골프, 반려동물 진료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국가표준이 대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반려동물 진료서비스와 실버타운 서비스 등 12개 생활밀착형 후보 과제를 대상으로 다음달 15일까지 한 달간 온라인 국민투표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후보 과제는 지난 3~4월 진행된 '2025년 상반기 국민 생활편의 표준화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접수된 906건 가운데 전문가 검토를 거쳐 도출됐다. 지난해(569건)보다 많이 늘어났다.

이번 투표에 오른 과제에는 과잉진료 논란을 줄이고 보호자의 선택권을 강화하는 '반려동물 진료서비스 표준화', 고령층의 생활 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실버타운 서비스 표준화', 재난 상황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재난 유형별 그래픽 심볼 표준화' 등이 포함됐다. 또 보조배터리 화재확산 방지 파우치, 체감형 스마트 안전교육 운영기준, 발달장애인 인지 개선 디지털 교육서비스 등 새로운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과제들도 눈길을 끈다.

투표는 국민 생활편의 표준화 누리집(kslife.info)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국민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1개 과제를 선택하면, 결과는 소비자단체·표준개발협력기관 등이 참여하는 '국민 생활편의 표준협의회'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후 국가표준(KS) 개발 절차에 따라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과 시험·검증 단계를 거쳐 생활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보급된다.

최종 표준화 과제 중 우수 제안에는 상금을 주고, 일반 참여자에게도 태블릿PC, 무선이어폰, 상품권 등 경품이 제공된다. 이번 투표와 병행해 하반기 생활편의 표준화 아이디어 공모전도 함께 진행된다.

김대자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장은 “국민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실제 표준으로 이어져 일상 속 안전과 편리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적극적인 국민 참여가 생활표준 확산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