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당에 역공 “계엄 언제 알았는지 답하라”

대구 찾은 한동훈 전 대표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18일 대구 북구 한 식당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5.3.18     psik@yna.co.kr (끝)
대구 찾은 한동훈 전 대표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18일 대구 북구 한 식당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5.3.18 psik@yna.co.kr (끝)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저는 감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날 제 행동은 1분 1초 단위로 전국에 생중계됐습니다. '무엇을 감추려 하나'라는 민주당의 말은 지금 국민들이 민주당에 묻고 싶은 질문일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한 전 대표의 특검 소환을 요구하자, 페이스북을 통해 즉각 반박 입장을 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감추는 것은 민주당”이라며 “쉬운 질문에 답하지 않고 도망 다니니 국민 눈에는 점점 더 수상하게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언제, 어떻게 계엄을 미리 알았는가. 또 계엄을 확신했다면 왜 그 근거를 공개해 예방하지 않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민주당은 답은 못하면서 국회의장부터 최고위원, 대변인까지 총출동해 동문서답만 하고 있다”며 “정작 '계엄 확신 근거가 있다'고 처음 말한 김민석 국무총리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앞서 문대림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특검은 여러 차례 한 전 대표를 참고인으로 불렀지만 끝내 불응했다”며 “내란 당시 당 대표로서 계엄 해제 표결 방해 과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위치에 있었음에도 모르쇠로 일관하며 내란에 동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 대변인은 “누가 두려운 것이냐, 무엇을 감추려 하는 것이냐”며 “한 전 대표는 특검 소환에 즉각 응해 증언대에 서라”고 촉구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