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우주 수수께끼 '작은 붉은 점'…원시 은하 아닌 '블랙홀 별' 가능성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이 관측한 초기 우주의 '작은 붉은 점(little red dots)'이 사실은 은하가 아니라 '블랙홀 별(black hole stars)'일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이 광원들은 빅뱅 후 약 7억 년 시점에 보이는 작은 붉은 점으로, 그동안 급격히 별이 태어난 초기 은하로 해석돼 왔다. 그러나 지나치게 성숙한 모습과 별의 수는 기존 은하 형성 이론과 맞지 않았다.

국제 공동연구진은 이 점들이 초대질량 블랙홀이 주변 가스를 흡수하며 방출하는 에너지로, 가스로 둘러싸인 껍질(envelope)이 별처럼 빛나는 '블랙홀 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가설은 블랙홀이 우주 초기에 빠르게 성장한 과정을 설명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

참고 : Astronomy & Astrophysics (2025), DOI: 10.1051/0004-6361/202554681

초기 우주 수수께끼 '작은 붉은 점'…원시 은하 아닌 '블랙홀 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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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호 영상기자 cs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