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이 처음으로 참가한 'IFA2025'에서 2994만유로(470억원) 상담 성과를 올렸다. KIDP가 참여한 글로벌 전시회 실적 중 역대 최대다.
KIDP는 전시회 기간 한국디자인관을 꾸리고, 18개 국내 중소·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총 386건 상담을 지원했다.
디자인전문기업 유니체스트는 독일 청소기 액세서리 제조기업 W사와 프로토타이핑 등 디자인 개발을 논의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반지 기업 브이터치는 독일 자동차기업 M사와 기술제휴를 논의했고,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장치사 이플로우는 현지 기업과 기술제휴를 위한 업무협약 2건을 체결했다.
패션테크 스타트업 크리스틴컴퍼니는 독일 A 신발 제조사와 협업을, 광고재생이 가능한 커피 머신사 피티지컴퍼니는 독일 S 레스토랑과 입점을 논의했다. 광명전기는 유럽 현지 전자제품 P사를 대상으로 공급을, 비밥은 슬로베니아 분실물 방지 태그 개발기업 C사와 신제품 디자인 개발 프로젝트 협업을 논의했다.
앞서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참가 기업이 성과를 창출하도록 전시관 기획부터 제품 운송과 바이어 매칭을 포함한 전시 준비 전 과정을 종합 지원했다. 현지에서 디자인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 디자인 수요기업부터 현지 디자이너와 디자인스튜디오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매칭 기회를 마련했다. 이같은 밀착 지원이 단순한 전시 참가를 넘어 실질적인 계약 논의로 이어지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KIDP는 'IFA2025' 폐막 이후에도 글로벌 시장 진출 경험이 부족한 중소·제조기업에 수출·법률 전문가와 바이어 후속 협의, 샘플 발송, 계약 검토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기업별 1 대 1 맞춤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은 “IFA2025에서 우리나라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며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것을 돕게 돼 뜻깊다”며 “성과가 글로벌 시장 진출과 협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며, 중소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