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AI, '제1회 바르코 3D 게임 제작 공모전' 수상작 발표

제1회 바르코 3D 게임 제작 공모전
제1회 바르코 3D 게임 제작 공모전

엔씨(NC) AI는 '제1회 바르코 3D 게임 제작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AI 기반 3D 에셋 제작 도구 '바르코 3D'를 활용한 첫 게임 창작 경진대회다. 총 200여개팀, 300여명의 지원자가 참여해 뜨거운 관심 가운데 성료됐다.

공모전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무려 5000여개의 신규 프로젝트를 생성했다. 바르코 3D를 통해 제작 및 다운로드 된 에셋도 3000개를 넘어 열기를 더했다. 최종 31개의 완성된 게임이 제출됐다.

바르코 3D는 기존에 최소 3-4주 이상 걸리던 3D 에셋 제작 과정을 10분 내외로 단축할 수 있는 AI 기반 도구다. 텍스트나 이미지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빠르게 3D 모델링을 생성해주는 AI 기반 플랫폼이다. 3D 생성 외에도 오토 리메시, 텍스처 힐링 등 복잡한 작업도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다. NC AI는 이달 말 바르코 3D의 글로벌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메시 AI, 텐센트의 훈위안 등과의 글로벌 경쟁에서 차별화된 커뮤니티 기능과 애니메이션 기능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상 수상작인 '귀소본능'은 분신사바 의식을 콘셉트로 한 1인칭 추리 게임이다. 플레이어가 음성 인식을 통해 귀신에게 질문을 던지고 O/X 답변을 통해 실종자 진실을 밝혀내는 독창적인 게임플레이로 주목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KU-A Studio'의 'Reset Protocol'은 게임 관리 회사 직원이 되어 망가진 가상 세계 스테이지를 협동으로 복원하는 참신한 콘셉트로 호평받았다.

임수진 NC AI CBO는 “바르코 3D가 인디 개발자들이 겪는 3D 제작의 기술적·비용적 장벽을 실질적으로 해소해 줄 수 있는 도구임을 이번 공모전을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