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 가구 자립청년을 지원하는 민간단체 디서포터즈가 주관하고 글로벌 한글 교육 선도기업 한에듀테크가 후원하는 제2회 데이지 청년성장장려금 수여식이 20일 서울 서소문 한에듀테크 본사에서 열렸다.
디서포터즈는 '데이지'를 모토로 2023년 출범한 청년 후원단체다. 사회공헌사업가 이미연 회장을 중심으로 한국 청년들의 미래를 고민하는 업계 전문가들이 뜻을 모아 설립했으며, 청년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수여식은 디서포터즈 출범 당시부터 함께해 온 한에듀테크 한일환 대표의 후원이 더해져 진행됐다. 한에듀테크는 외국인 유학생 청년들을 주된 회원층으로 두고 있으며, 이들의 한국 정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디서포터즈와 협력해 한글 교육, 자격증 취득 방법, 관공서 이용법 등 실질적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재능기부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에듀플러스]디서포터즈·한에듀테크, '제2회 청년성장장려금 수여식' 개최](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9/22/news-p.v1.20250922.1cbbc63eff83476599829ee82b82f6be_P1.png)
한일환 대표는 이번 수여식에서 “물가 상승과 취업난으로 학업과 아르바이트에 지쳐 문화생활에서 소외된 청년들이 하고 싶은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청년 고용 확대와 비자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장려금은 아버지의 산업재해 이후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최수인 청년(마트 안내직원)과 게임을 통해 삶의 희망을 찾고 전공과 무관하게 유튜브를 기반으로 게임 관련 사업에 도전 중인 전용현 청년에게 수여됐다.
이미연 회장은 “데이지 청년성장장려금은 단순히 지원 규모를 확대하기보다는 장려금을 의미 있게 활용한 청년에게 재수여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실질적 효과를 높일 예정”이라며 “청년들이 불행한 사회는 미래가 없는 사회다. 디서포터즈는 앞으로도 청년들의 고민과 희망에 꾸준히 귀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하정 기자 nse03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