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노메트리가 중국 배터리 제조사 BAK파워(이하 BAK)와 전략적 공급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대규모 수주에 앞서 양사간 협력 의사와 조건을 공식적으로 합의하는 내용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7월 2차례의 단발성 공급계약으로 신뢰를 쌓은 뒤 본격적인 수주를 앞둔 상태에서 하는 사전계약의 의미”라며 “내년까지 총 8대의 이차전지용 비파괴검사장비를 공급하기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BAK가 공격적으로 생산라인을 확충하는 상황인 만큼 이번 장비 공급이 마무리되는 내년 하반기에도 이번 규모 이상의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BAK는 선전 본사를 중심으로 정저우, 청두 등에 생산거점을 둔 중국 배터리 전문기업으로 델, HP, 지리자동차, 일기자동차 등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최근에는 각형 배터리뿐 아니라 원통형 배터리 생산을 위한 초대형 공장 건립과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갑수 이노메트리 대표는 “BAK·BYD를 필두로 중국 주요 배터리 제조사와 다수 프로젝트가 계약 직전 단계에 있고, 국내 고객사 수주도 점차 재개되고 있어 하반기 이후 실적 상승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유리기판(TGV)과 스마트폰 신규사업 부문 역시 초기 시장 입지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