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싱스 '일상 안전 지킴이'로

삼성전자가 응급 시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스마트싱스 세이프'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현대차와 협업한 '홈투카' 차량 연동 기능도 국내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업데이트에서 △버튼을 누르면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위치를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세이프' △현대자동차그룹과 협력한 홈투카(Home-to-Car) 차량 연동 △사용자와 가족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제안을 하는 '홈 라이프' 내 자동화 루틴 추천 △삼성닷컴과 연계한 지원 서비스를 도입했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에 새롭게 도입된 '스마트싱스 세이프' 기능 앱 화면
삼성전자 스마트싱스에 새롭게 도입된 '스마트싱스 세이프' 기능 앱 화면

스마트싱스 세이프는 사용자가 몸이 불편하거나 일상 속 위험을 감지했을 때 사용하면 된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화면에 '바로 가기'로 설정해놓은 버튼을 누르면 스마트싱스 앱의 '내 장소'에 등록된 사람에게 사용자의 시간·위치 정보를 실시간 공유한다. 공유된 정보 알림은 모바일, 태블릿, TV,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에 새롭게 도입된 '홈투카' 기능 앱 화면
삼성전자 스마트싱스에 새롭게 도입된 '홈투카' 기능 앱 화면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스마트싱스 지원 범위를 차량까지 확대한 '홈투카' 기능도 새롭게 적용했다.

스마트싱스 앱에서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공조, 시동, 문 잠금·해제, 전기차 충전 시작·중지 등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집안 다른 기기와 연동해 자동화 루틴을 설정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바쁜 출근 시간에 스마트 도어락에서 문열림이 감지되면 차량 시동이 걸린다. 외출 시 날씨에 따라 차량 에어컨을 미리 켜서 쾌적하게 탑승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한국에 우선 도입하며 향후 지원 국가 확대를 검토한다.

스마트싱스에 사용자와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관련된 간단한 질문에 답을 하면 필요한 서비스를 추천하는 '홈 라이프'에 자동화 루틴 추천도 추가했다. 반려동물이 있는 사용자에게 펫 케어 서비스를, 요리에 관심 많은 사용자에게 푸드 서비스나 쿡탑-후드 연동 기능 등을 추천한다.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삼성 기기에 대해 삼성닷컴과 기기 정보를 연동하고 서비스 상담이나 수리 접수도 할 수 있다.

정재연 삼성전자 스마트싱스팀장 부사장은 “스마트싱스는 고객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일상의 안전을 강화하고 모빌리티까지 연동되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AI 홈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