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지필름이 최근 제주 워터월드에 10억원대 규모 프로젝터를 공급했다. 최근 3년간 단일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다.
후지필름은 이번 대규모 수주에 힘입어 올 상반기 기업간거래(B2B) 시장의 프로젝터 사업 수주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 늘었다.
후지필름이 제주 워터월드에 공급한 모델은 고광량 프로젝터 'FP-Z8000' 19대다. 프로젝터는 제주 워터월드 워터리 로드 존(4대)과 핫 스프링 존(15대)에 각각 설치됐다. 총계약 금액은 10억6400만원대로 알려졌다.
한편 후지필름은 직접적인 매출 확대와 함께 브랜드 가치 강화를 위한 성공사례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2월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에서 진행된 '마음완보, 전통정원을 거닐다'와 '로봇드림: 백남준의 팩토리아카이브' 전시에 고성능 프로젝터 'FP-Z8000' 13대와 'FP-Z6000' 2대 등 총 15대를 무상 지원했다. 국내 대표 문화 공간을 체험 공간으로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전략적 투자다.
FP-Z8000은 대규모 미디어 아트에 특화됐다. 제품은 곡면에 생기는 이미지 왜곡을 보정하는 기하학 보정과 여러 화면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엣지 블렌딩 기능을 탑재했다. FP-Z6000은 6000루멘 밝기에 콤팩트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