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성남시는 다음달 3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KLCC)에서 열리는 '말레이시아 뷰티엑스포&코스모뷰티 2025'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뷰티엑스포는 8개 전문 분야에 400여개 기업과 1만5000여명 뷰티 전문가가 찾는 현지 최대 규모 박람회다. 최근 K-드라마·K-팝 영향으로 K-뷰티 수요가 확대되며 말레이시아가 신흥 유망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전시에는 성남시 소재 뷰티·미용 중소기업 10개사가 참여해 뷰티 디바이스, 기능성 화장품 등 주력 제품을 선보이고 글로벌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한다. 성남시는 부스 임차·장치비, 물품 배송비, 통역 등을 지원해 상담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해외 판로 개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3차례 시장개척단을 운영해 1억2100만 달러(약 1740억원) 규모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이어 11월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 내년 1월 CES 2026 '성남관' 참가 지원 등 다양한 해외 진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한다.
신상진 시장은 “K-뷰티에 대한 현지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에 기업들이 기술력과 브랜드를 알릴 좋은 기회”라며 “부스·물류·통역 등 실질적 지원을 통해 상담→계약으로 이어지도록 돕고, 내년 CES 등 후속 프로그램과 연계해 해외 판로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