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은 빼고 얼룩은 지우고”…화성시, 향남에 블루밍 세탁소 4호 가동

춘추·하복 1000원, 동복 2000원…50인 미만 우선
안산·시흥·파주 19만9천벌 처리…안전망 확대

화성시 향남에 개소한 '블루밍 세탁소' 4호점 전경.
화성시 향남에 개소한 '블루밍 세탁소' 4호점 전경.

경기도와 화성시는 영세·중소사업장 노동자의 작업복을 수거·세탁·배송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블루밍 세탁소' 4호점을 향남에 개소했다고 6일 밝혔다.

시설은 화성시 향남읍 연면적 196㎡(약 59평) 규모로 대형 세탁기·건조기·스팀다리미 등 필수 장비와 휴게공간을 갖췄다. 설치비는 도와 시가 공동 부담했고 운영비도 지원한다.

요금은 춘추복·하복 한 벌 1000원(상의·하의 각 500원), 동복 한 벌 2000원(상의·하의 각 1000원)으로 책정했다. 산업단지 및 인근 영세·중소사업장 종사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50인 미만 사업체 노동자를 우선 지원한다.

경기도는 유해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소규모 사업장 증가에 대응해 민선8기 공약으로 작업복 세탁소를 확충해왔다. 안산(1호)·시흥(2호)·파주(3호)는 각각 2023년(안산·시흥), 2024년(파주)부터 운영 중이며, 올해 8월까지 세 곳 합산 약 19만9000벌을 세탁했다. 화성 4호점 가동으로 현장 안전·보건 중심의 지원망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현장의 세탁 부담을 덜어 노동자가 더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노동계·경영계·지방정부가 협력해 상생의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노동자의 건강과 작업환경 개선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화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