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로 잇고 사람으로 넓힌다…용인시, 미 윌리엄슨카운티와 협력 업데이트

단국대-텍사스주립대, 연구·교환학생 협의
반도체·우주항공·전기차 등 첨단 협력 확대

이상일 용인시장(오른쪽 네 번째)과 스티븐 스넬 윌리엄슨카운티장(왼쪽 네 번째)이 13일 시청 접견실에서 만나 경제·산업·교육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기념 촬영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오른쪽 네 번째)과 스티븐 스넬 윌리엄슨카운티장(왼쪽 네 번째)이 13일 시청 접견실에서 만나 경제·산업·교육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기념 촬영했다.

경기 용인특례시는 지난 13일 이상일 시장이 시청 접견실에서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카운티 대표단과 만나 경제·산업·교육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스티븐 스넬 윌리엄슨카운티장, 러스 볼즈 커미셔너, 데이브 포터 윌리엄슨카운티 경제개발파트너십 전무 등이 참석했다.

대표단은 면담 뒤 텍사스주립대 관계자와 함께 단국대를 방문해 연구·혁신 협력과 교환학생 추진 등 대학 간 교류를 협의했다.

양 도시는 지난해 9월 '용인시민의 날'에 자매결연을 체결한 뒤 교류를 넓혀왔다. 올해 1월(현지시간) 미국 윌리엄슨 카운티 엑스포 센터에서 자매결연식을 재확인했으며, 윌리엄슨카운티는 1월9일을 '용인시의 날'로 선포했다. 또 삼성전자 파운드리 신설 부지 인근 도로에 'Yongin Blvd' 명예도로판을 설치했고, 용인시는 지난 2월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앞 370m 구간에 '윌리엄슨 카운티 대로(Williamson County)'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

윌리엄슨카운티는 인구 약 74만명 규모로 반도체·우주항공·전기차 등 첨단 제조업과 데이터 관리, 생명공학 분야가 발달한 지역으로 꼽힌다. 소속 도시 테일러(Taylor)에는 삼성전자가 약 170억 달러(약 22조원)를 투자해 대규모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 중이며, Dell Technologies, Emerson Automation Solutions, AirBorn 등 기업이 입지해 있다.

이상일 시장은 “양 도시는 명예도로명을 계기로 우정을 쌓고 교류 협력을 활발히 해왔다”며 “첨단산업 집적이라는 공통점을 살려 글로벌 핵심도시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스티븐 스넬 카운티장은 “기업과 대학, 시민사회의 폭넓은 교류를 통해 양 도시의 발전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