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는 대만 에이데이터, 기가컴퓨팅과 기업용 SSD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에이데이터는 대만 반도체 및 컴퓨터 부품 회사로, SSD·D램 모듈 등이 주력이다. 기가컴퓨팅은 기가바이트 기업용 제품 부문 자회사다.
파두의 메모리 컨트롤러 기술과 에이데이터 SSD 전문성, 기가컴퓨팅의 첨단 서버 엔지니어링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에이데이터 신생 기업용 브랜드 '트러스타(TRUSTA)'를 중심으로 성능과 전력 효율을 높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파두는 설명했다.
일례로 에이데이터 '트러스타 T7P5 PCIe 5.0 SSD'에 파두는 5세대 메모리 컨트롤러를 공급하고, 기가컴퓨팅 최신 서버를 통해 검증을 마쳤다. SSD 호환성을 입증하는 '공인 공급업체 목록(QVL) 인증도 획득했다.
파두는 에이데이터와 협력으로 화이트라벨(재브랜딩 제품) SSD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 주요 서버 제조사를 대상으로 '트러스타 Gen5 SSD' 샘플링을 시작, 검증 및 호환성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중장기적으로 제품 공동 개발 및 사업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파두의 기업용 SSD 솔루션과 기술력, 에이데이터가 가진 양산 인프라와 글로벌 고객망을 상호 활용할 방침이다.
이지효 파두 대표는 “복수의 하이퍼스케일 기업들에 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한 컨트롤러를 공급하는 동시에 대만 에이데이터, 기가컴퓨팅 등 파트너사들과 전략적 협업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