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15~16일 이틀간 교직원, 재학생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학년도 제31회 가을 졸업연구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UI. [자료:한국기술교육대학교]](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0/15/news-p.v1.20251015.f1b0626cff6140dc98cd05e836a8e723_P2.jpg)
한국기술교육대의 특성화 공학교육모델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는 △메카트로닉스공학부(35점) △화학생명공학전공(8점) △산업경영학부(21점) △고용서비스정책학과(10점)의 4학년 학생들의 교육성과가 집약된 작품 74점이 전시됐다.
우수연구작품 10점 중 '산악 지형 잔불 진화 로봇', '자원순환형 바이오플라스틱 복합체 제조' 등 전공역량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메카트로닉스공학부 4학년 임유경 학생팀의 '드론 배터리 자동 교체 플랫폼을 탑재한 산악 지형 잔불 진화 로봇'은 모바일 로봇 위에 드론 배터리 자동 교체 플랫폼을 탑재해 지속적인 잔불 감시가 이뤄지도록 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작품은 지난 9월 '제25회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에서 지능로봇 부문 2등 상인 우수상(포항시장상)을 받기도 했다.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화학생명공학전공 4학년 곽은철 학생팀은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자원순환형 바이오플라스틱 복합체 제조' 작품을 선보였다.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는 커피 찌꺼기를 생분해성 고분자(PBAT, PLA) 기반의 복합체를 제조해 탄소중립 및 자원순환형 화학소재 개발에 기여할 작품이다.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은 “졸업연구작품전시회는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증명하는 자리”라며 “산업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형 교육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기술교육대 졸업연구작품 전시회는 전문 이론과 창의적 기술력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위해 3~4학년 학생들이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작품을 직접 설계·제작하는 공학교육 프로그램이다. 졸업 필수 요건 중 하나이며, 대학 설립 이래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