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MI(옛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는 2분기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한 330억7000만 달러(약 47조2000억원)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와 비교하면 3% 성장한 수치다. SEMI는 첨단 로직 공정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 아시아 지역으로의 출하량 증가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은 59억1000만 달러(약 8조4000억원)로 전년 대비 31% 성장했지만 전분기 대비 23% 감소했다. 투자 규모는 중국, 대만에 이은 3위를 기록했다.
주요 국가 중 전분기 대비 투자 규모가 늘어난 국가는 중국(11%), 대만(24%), 일본(23%)이다. 대만과 일본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더라도 투자 규모가 각각 125%, 67% 급증했다.
아짓 마노차 SEMI 최고경영자(CEO)는 “상반기 반도체 장비 시장은 65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의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면서 “AI 혁신을 이끄는 첨단 로직 및 메모리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별 공급망 회복력을 제고하기 위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