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26일부터 '대한민국 피아노 페스티벌' 개최

김선욱과 국제 콩쿠르 수상자 협연 진행
참여형 무대·버스킹·마스터클래스도 풍성

경기아트센터가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대한민국 피아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사진은 27일 경기필을 지휘할 김선욱 지휘자 모습.
경기아트센터가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대한민국 피아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사진은 27일 경기필을 지휘할 김선욱 지휘자 모습.

경기아트센터(사장 김상회)는 대표 음악축제 '대한민국 피아노 페스티벌'을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연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는 '라벨 150 & 쇼스타코비치 50'을 주제로 두 거장의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정통·입문·참여형 무대를 아우르는 8개 공연을 선보인다.

개막일인 26일에는 라벨 '볼레로'의 탄생 비화를 담은 영화 '볼레로: 불멸의 선율'을 상영으로 축제가 문을 연다. 27일에는 김선욱이 지휘하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라벨 피아노 협주곡 G장조와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협연은 국제 콩쿠르 수상 경력을 지닌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와 자유로운 표현으로 주목받는 박종해가 맡는다.

오는 28일에는 피아니스트 원재연이 무대에 올라 라벨과 사티, 프로코피예프의 작품에 더해 알레산드로·도메니코 스카를라티의 곡 네 편을 들려주고, 29일에는 첫 출연하는 유키 구라모토가 'Lake Louise', 'Romance' 등을 대표작으로 가을 감성을 채운다.

30일에는 대극장에서 신박듀오가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모차르트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라르게토와 알레그로 E♭장조',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아다지오와 푸가 c단조'를 국내 초연한다. 같은 날 오전 11시 소극장에서는 피아니스트 겸 해설자 송영민이 진행하는 브런치 콘서트가 열려 라벨 '라 발스', 드뷔시 '달빛' 등을 해설과 함께 감상한다.

31일에는 조윤성 트리오가 라벨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쇼스타코비치 '재즈 모음곡' 2번 왈츠 등을 재즈 어법으로 재해석한다. 11월 1일 피날레는 김대진이 지휘하는 경기필과 피아니스트 한지호(라벨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 D장조'), 이진상(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 1번 c단조)이 장식해, 라벨과 쇼스타코비치로 축제의 시작과 끝을 연결한다.

관객 참여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일반인 공연 'Stage for You'와 버스킹·전시·마스터클래스 등 참여형 콘텐츠를 병행해 공연장 안팎의 접점을 넓힌다. 예매는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www.ggac.or.kr)와 놀티켓에서 가능하다.

센터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라벨과 쇼스타코비치라는 두 거장의 음악을 집중 조명하며 전통과 새로운 시도를 아우르는 무대를 마련했다”며 “세계적인 연주자와 도민이 함께 호흡하는 축제를 통해 예술의 깊이와 감동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