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광명시는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아와 '전기차 기반 커뮤니티 카셰어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광명역세권에서 전기차(EV) 공유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 사업은 시가 지난해 국토교통부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한다. 광명역세권 일대 교통 혼잡 완화, 친환경 교통수단 확산, 탄소 저감이 핵심 목표다.
협약에 따라 기아는 일직동 광명역 U플래닛(일직동 512-3) 지하 6층에 공유 전기차 10대를 공급·운영하고, 시는 행정·재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차량은 10월 말 5대 우선 투입, 내년 초 5대 추가 방식으로 순차 확대한다.
운영 체계는 평일 업무시간(오전 9시~오후 6시)에는 기업 업무용, 그 외 시간과 주말에는 시민 이용으로 구분한다.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구성해 내연기관 이용을 대체함으로써 대기질 개선과 생활환경 개선 등 실질적 탄소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용자는 스마트폰에 'Kia Biz(기아 비즈)' 앱을 설치해 회원가입 후 예약·이용하면 된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협약은 기업과 시민이 함께 체감할 친환경 교통 서비스의 대표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친환경 교통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