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인류사회는 이미 AI와 공존하는 시대로 들어섰다. AI가 개인과 기업 활동의 일상이 되었다. 이제 개인과 기업과 국가의 핵심경쟁력은 AI 기술 수준이 아니라, AI를 어떻게 활용해 사람과 사회, 산업의 문제를 얼마나 잘 해결하느냐에 달려있다. 이제는 AI 서비스(AI Service) 시대다. AI 서비스는 개인과 국가와 산업 경쟁력의 최전선이다.
최근 국내외 전문가들은 AI 서비스를 지칭하는 다양한 용어를 사용한다. 'AI+(Plus)', 'AX(AI Transformation)', '에이전트 AI(Agentic AI), 'AI 응용', '착한 AI', 'Generative AI 서비스' 등 표현은 다르지만, 모두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다. AI 서비스를 지칭하는 표현인 것이다. 예를 들어, 'AI Plus'는'모든 산업과 영역에 AI를 결합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자' 는 전략적 사고를 나타내므로, AI를 활용해 기존 산업을 혁신하는 서비스에 초점을 둔 개념이다.
AI를 통해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만들어내는 AI 서비스를 지칭한다. AX(AI Transformation)는 AI를 통해 조직·산업·서비스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이니, 단순히 AI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AI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을 뜻한다. 에이전트 AI는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여 목표를 달성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의미하니, 자율성, 환경인식, 목표달성, 학습능력을 갖춘 전형적인 서비스시스템이다. 즉 AI 서비스시스템이다. AI 응용을 비롯한 다른 용어들도 AI서비스를 지칭한다.
그동안 한국의 AI 논의는 주로 파운데이션 모델, 알고리즘, 데이터, 컴퓨팅 파워 등 원천기술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AI 원천기술 패권 경쟁에서 한국이 미국과 중국과의 기술 격차를 단기간에 따라잡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AI서비스 영역은 가능하다. 한국은 ICT 인프라, 플랫폼 서비스, 콘텐츠 기획력, 사용자 중심의 UX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AI를 접목하면, 'AI 기술 후발국'에서 'AI 서비스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또한 과거 IT원천기술 개발은 늦었지만, 전자정부 등 IT서비스에서 세계를 앞서간 서비스 실력도 있다.
![[에듀플러스]〈기고〉①이제는 AI 서비스 시대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0/21/news-p.v1.20251021.18dd48fc56c4426fa63f0ad276e7dc29_P1.png)
한국이 집중해야 할 곳은 바로 이 AI서비스 분야다. 의료, 교육, 행정, 금융, 제조, 문화 등 거의 모든 산업 영역에서 AI 서비스는 이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AI 서비스는 전체 산업 구조의 혁신과 재편이다. 제조업이 제품 중심의 혁신이었다면, AI 서비스는 사용자 가치 중심, 경험 중심의 혁신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기업은 지속가능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대한민국 사회는 더 나은 복지와 효율성을 얻게 된다.
그래서 한국AI서비스학회가 창립되었다. 학회 명칭에 '한국'을 명기하였다. 대한민국이 AI 서비스 부문에서 앞서갈 수 있도록 해야 하고, 한국인과 한국 기업이 세계에서 AI를 가장 잘 쓰는 나라가 되도록 해야 한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한정된 국가 자원을 사용해야 한다. 돈, 시간, 사람의 제약하에서 최선의 전략적 의사결정과 실행이 필요하다. 국가의 법 제도를 AI 서비스를 잘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정하고 운용해야 한다. 쉽지 않은 이 작업을 학문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전문적 통합플랫폼으로 한국AI서비스학회가 설립되었다.
이제 우리는 “AI를 어떻게 잘 만들 것인가”보다 “AI로 무엇을 할 것인가, 어떤 가치를 창출할 것인가, 무엇을 바꿀 것인가”를 물어야 한다. 그리고 그 답은 기술자만이 아니라 기획자, 경영자, 정책가, 디자이너, 국민 개인 모두가 함께 찾아야 한다. AI 서비스는 기술이 아니다. AI 서비스는 사회다. AI 서비스는 인간의 삶이다. AI 서비스는 궁극의 혁신이다.
한국AI서비스학회는 이러한 시대적 전환점에서, 학문과 산업, 국가와 국민이 함께 논의하는 통합 공동체플랫폼을 지향한다. AI 서비스가 산업 경쟁력은 물론 일자리, 복지, 교육, 문화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대한민국이 걸어가야 할 길이 바로 이 길이기 때문이다.
AI 원천기술의 격차는 따라잡기 어렵지만, AI 서비스의 창조와 혁신은 우리가 주도할 수 있다. 이제는 AI 기술의 시대를 넘어, AI 서비스의 시대다. 대한민국 주도로 인류사회의 AI 서비스 시대를 활짝 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