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정감사] “해외 예매사이트 열차 승차권 2배 비싸게 팔고 환불도 안해줘”](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0/21/news-p.v1.20251021.88a658738f764975978d9338bffb4204_P1.jpg)
해외 예매사이트에서 코레일 열차 승차권을 2배 이상 비싸게 팔면서도 환불을 제대로 해주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열차 승차권 부당유통사이트 주의 안내 협조요청' 공문에 따르면, 레일닌자(Rail Ninja) 등 일부 해외 사이트들이 서울-부산 KTX 승차권을 정상 운임보다 2배 비싸게 판매 중이며 승차권 역 반환 구매 정보를 확인할 수 없어 환불이 어려운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 사이트들은 구글에 Official KTX Ticket이나, Korea train, Korea train booking 등으로 검색하면 한국철도공사 공식사이트 '코레일톡'보다 상단에 뜰 뿐 아니라 해외 여행객이 오인하기 쉬운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
또 10월 21일 기준 서울-부산의 정가 5만9800원짜리 티켓을 10만7000원에 팔고 있는 등 2배 폭리를 취하고 있다.
해당 유통사이트들은 고객 신청을 받아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표를 대리 구매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는 자체적으로 부당유통사이트에 직접 결제해 사이트에서 이용 중인 카드 8개만을 적발, 결제 차단 조치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해외리뷰사이트 'Trustpilot'를 살펴보면 매년 레일 닌자를 이용한 한국 관광이용객이 상당수 확인된다.
![[2025 국정감사] “해외 예매사이트 열차 승차권 2배 비싸게 팔고 환불도 안해줘”](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0/21/news-p.v1.20251021.a8922c4668364766803c88d219ac4715_P1.jpg)
올해도 공식사이트로 오해해 표를 구매했다 바로 취소했지만 전액 환불을 받지 못했다는 등 피해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철도사업법 제10조의2에 따르면 승차권을 자신이 구입한 가격을 초과한 금액을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거나 알선하는 것은 불법으로, 100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한국철도공사는 해외에 서버를 둔 해당 업체를 국내법을 적용해 처벌하기 어렵다는 입장으로, 구글 법률정보 고객센터에 신고했으나 자체광고규정 위반은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코로나 이후 해외관광이 회복되며 한국을 찾는 해외관광객이 2020년 17만5000명에서 55만4400명으로 31.7배로 폭증했다. 해외 이용객의 불편이 없도록 한국철도공사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정재 의원은 “불법승차권 판매를 방조하는 구글에 대해서도 국토부, 방심위, 공정위 등 유관기관의 공동대응으로 더 이상의 피해를 막아야한다”며 “종합감사에서 구글을 출석시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