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카이랩스가 강원 고성군에 인공지능(AI) 기반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 50대를 기증했다고 23일 밝혔다. 의료 접근성이 낮은 도서·산간 지역 주민의 일상 속 혈압 관리를 지원한다.
스카이랩스는 의료 인력이 부족한 의료 소외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기증 지역을 선정했다. 고성군은 의료 인력이 전국 평균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고, 고혈압 의사 진단 경험률과 고혈압성 질환 사망률이 각각 전국 평균보다 1.8배, 1.7배 높다.
스카이랩스는 고성군과 함께 방문간호 서비스·보건진료소 연계로 고성군 주민이 일상 속에서 혈압을 쉽게 측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카트 비피는 손가락에 착용하는 반지형 혈압계다. 혈류를 일시 차단·감압 측정하는 공기주머니인 '커프' 없이도 24시간 지속 측정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일회성이 아닌 일상 중에 시간·일자별 혈압 변화와 평균치를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 '혈압 달력' 기능은 혈압 추이를 시각화했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고성군민이 생활 속에서 손쉽게 혈압을 관리해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이번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면서 “앞으로도 의료취약 지역과 기관을 대상으로 AI 기반 혈압 관리 솔루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