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케어텍이 지난 2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2025 이지케어텍 추계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보건의료 전문가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의료기관의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전환과의료정보시스템(HIS)의 전략적 활용'을 주제로 최신 디지털 헬스케어 트렌드, 의료기관의 인공지능 전환(AX) 사례, 헬스케어 기업-의료기관 협업 모델 등을 세션으로 구성했다. AX 시대 속 HIS의 역할과 병원과의 협업 플랫폼 모델을 보여줬다.
이날 행사에는 이지케어텍의 HIS를 도입한 병원 관계자도 발표에 참여했다. 이현훈 서울대병원 헬스케어 AI 연구원 교수는 '의료 AI가 열어가는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의 미래'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서울대병원은 차세대 HIS '베스트케어2.0'에 환자 약물 부작용 여부를 확인하는 AI를 접목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지케어텍과 협력해 HIS 기반 AI를 고도화하고 다양한 데이터셋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케어텍과 서울대병원은 지난 20일 AI 플랫폼 개발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홍정호 계명대 동산의료원 정보통신기술(ICT) 총괄사업단장은 베스트케어2.0 기반 원스톱 전원·회송 프로세스를 소개했다. 홍 단장은 “이지케어텍의 HIS는 우수한 상호운용성을 기반으로 환자 전원·회송 과정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지원하고 있다”면서 “의료진 편의성을 높일 뿐 아니라 환자의 병원 선택권 확장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협력사 발표도 이어졌다. 김중희 알피 대표는 “이지케어텍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피의 심전도 분석 AI 'ECG 버디'는 베스트케어2.0과 클라우드 HIS 엣지앤넥스트에 연동돼 의료진에게 제공하고 있다.
홍우선 이지케어텍 대표는 “이번 세미나로 HIS 기술력만 부각하는 것이 아니라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했다”면서 “앞으로도 독보적인 기술력과 커뮤니케이션으로 헬스케어 생태계의 핵심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