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골든타임 잡는다…스마트시티센터 성사에 새 둥지

관제·대응·분석 일원화해 골든타임 신속 대응 체계
경찰·소방·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영상정보 협업 강화

이동환 고양시장(오른쪽 세 번째)이 최근 덕양구 성사동 창조혁신캠퍼스 성사에서 열린 '고양 스마트시티센터' 개소식에서 육군, 경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오른쪽 세 번째)이 최근 덕양구 성사동 창조혁신캠퍼스 성사에서 열린 '고양 스마트시티센터' 개소식에서 육군, 경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 고양특례시는 덕양구 성사동 창조혁신캠퍼스 성사에 '고양 스마트시티센터(GSC)'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기존 덕양구 행신동의 스마트안전센터를 이전·통합해 도시 안전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한 것으로, 관제-대응-사후 분석을 한곳에서 처리하는 체계를 갖췄다.

센터는 입지가 시청·주요 기관과 가깝고, 인근 경찰서·소방서 접근성이 높아 긴급 상황 시 골든타임 확보에 유리하다. 또 실시간 영상 관제와 초동 대응 지령, 상황 종결 후 데이터 분석까지 일원화해 신속·효율형 대응 시스템을 구축했다.

개소식과 함께 고양시는 고양경찰서, 일산동부경찰서, 일산서부경찰서, 육군 제9사단, 제60사단, 제30기갑여단 등과 '고양 스마트시티센터 폐쇄회로(CC)TV 영상 연계망 운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재난·범죄·군 관련 상황 등 위기 발생 시 기관 간 CCTV 영상정보 공동 활용과 합동 대응 프로토콜이 즉시 가동한다.

고양시는 CCTV 통합 운영으로 현장 상황의 실시간 파악과 경찰·소방·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정보 공유를 강화해 상황 인지-전파-출동 소요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차세대 통합관제시스템(AMS)을 국내 최초로 구축·운영하고 있다”며 “AI 영상분석, 통합관제, 긴급 대응 시스템을 고도화해 시민 체감형 안전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양 스마트시티센터가 시민 안전을 지키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첨단 기술과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해 신뢰받는 스마트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양=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