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플러스스토어가 지난달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최대치를 경신했다. 컬리·우버 등 핵심 사업자와 멤버십을 기반으로 '단골 생태계'를 구축하는 전략이 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네이버플러스스토어 MAU는 573만명으로 전월 대비 11.7% 늘었다. 지난 3월 론칭 이후 가장 높은 MAU다.
네이버플러스스토어는 지난 5월 548만명을 기록한 이후 6월 첫 역성장을 기록했다. 이후 다시 전월 대비 성장세를 이어가며 본 궤도에 다시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
경쟁사와 비교해도 유의미한 결과다. 지난달 종합몰 애플리케이션(앱) MAU 상위 5개 사업자(쿠팡·알리익스프레스·테무·11번가·G마켓)는 모두 전월 대비 MAU가 감소했다. 지난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두 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독립 쇼핑앱으로서 경쟁력을 입증해나가는 모습이다.
지난 9월 출시한 '컬리N마트' 효과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컬리N마트는 컬리의 프리미엄, 자체 브랜드(PB) 상품, 신선식품 등을 엄선해 네이버플러스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다. 네이버는 자체 유료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2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하면서 진입 장벽을 낮췄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생태계 확장 효과도 영향을 미쳤다. 이달부터는 우버도 '네플스' 생태계에 진입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별도 추가 요금 없이 우버 택시의 유료 멤버십 '우버 원'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골자다.
한편 1위 쿠팡은 지난달 MAU가 전월 대비 0.3% 줄어든 3417만명으로 집계됐다. 알리익스프레스는 0.7%가 줄어든 909만명, 테무는 0.3%가 줄어든 827만명이다. 11번가가 765만명, G마켓이 666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중국 패션 플랫폼 쉬인은 MAU가 전월 대비 11% 늘어난 283만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상위권에 진입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