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딩인터내셔널은 자사 정새라 대표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중동 최대 규모 뷰티 박람회 '뷰티월드 미들이스트 2025'에서 강연했다고 3일 밝혔다.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68개국 20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중동 지역의 최신 뷰티 트렌드와 K뷰티의 글로벌 전략을 공유했다.
정 대표는 콘퍼런스 세션의 메인 스피커로 나서 'K뷰티의 두 번째 물결: 한국의 뷰티 혁신이 글로벌 시장을 재편하다'를 주제로 K뷰티를 소개했다. 특히 K뷰티의 글로벌 성장 현황과 새로운 혁신 흐름, 중동·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주요 소비 트렌드를 공유했다.
그는 “K뷰티가 혁신을 이끄는 산업”이라면서 “단순한 제품을 넘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산 화장품의 중동 대표 5개 시장 수출 규모가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수출도 역시 두배 이상(108%) 확대되는 등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중동 내 K뷰티 위상을 강조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이집트 등 중동 소비자의 65% 이상이 K뷰티 제품을 사용한 경험을 가진 것에 대해 K팝과 K드라마 등 K컬처 콘텐츠 확산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K뷰티의 새로운 혁신 키워드로 '뷰티제품의 스킨케어화'를 제시했다. 스킨케어 기술이 색조·헤어·바디 등 제품 전반으로 확장되는 추세를 소개했다.
정 대표는 “중동은 K뷰티 브랜드가 문화적 다양성과 혁신을 동시에 실험할 수 있는 무대”라면서 “랜딩인터내셔널은 중동을 비롯한 신흥 시장에서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글로벌 허브로 도약해 K뷰티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확장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