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충남혁신센터 신임 대표 2배수 압축…중기부 최종 결정에 주목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전경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전경

정부·지자체·민간 협력을 통해 충남 지역 경제 혁신의 구심점 임무를 수행할 제5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충남혁신센터) 대표 선임 결과가 주목된다.

4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충남혁신센터 차기 대표 자리를 놓고 중소벤처기업부·충남도 등 추천을 받은 A 후보와 B 후보가 지난달 30일 면접시험을 마쳤다. 충남혁신센터 이사회의 추천을 거쳐 중기부 장관이 이달 중순 차기 대표를 최종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A 후보는 중기부 산하 수도권에 있는 공공재단에서 10여년간 대·중소기업 간 기술, 인력, 판로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꾸준히 수행한 인물이다. 대·중·소 우수 협력 모델을 발굴해 동반성장 문화와 공정거래 관계 조성에 힘써왔다.

B 후보는 충남 지역에서 ICT 기관장을 맡는 등 창업·산업 진흥 관련 지원기관의 임원을 역임해 스타트업과 지역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췄다. 정책자문위원도 지내 도·시 정책 흐름을 파악하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신임 대표는 앞서 한화 출신으로 연임한 강희준 3, 4대 대표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충남혁신센터가 지난 10년 간 이룬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10년 지역 혁신 발전을 위한 '지역 창업생태계 허브 전략' 틀을 짜야 할 중책을 맡는다.

게다가 충남혁신센터 전담 대기업인 한화가 10년 동안 행사해온 그룹 내 임원의 대표 추천 몫을 양보하면서 대표 경영 전략 수립에 새로운 변화가 생긴 상황이다. 한화와의 협력 구조가 끊어질 모양새다.

이에 신임 대표로 지역 간 창업 생태계 격차를 줄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전문 역량과 네트워크를 두루 갖춘 인물을 공정하게 선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화 그룹이 최근 3년간 유지한 재원 지원(30억원)과 협업 의지도 창립 10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북돋아야 할 시점이다.

충남 지역 산업계 관계자는 “충남혁신센터가 지역 창업 생태계 구심점이자 정부 정책을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구현하는 파트너로 자리 잡으려면 지역 잠재 가치와 기업을 누구보다 잘 알고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등 지역사회와 융합해 실제 성과를 끌어내는 인물이 선임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