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반도체고등학교(교장 조명곤)는 지난 4일 군특성화반 3학년 18명을 대상으로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과 인천학생 6·25참전관에서 안보현장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육군 정보통신 분야 부사관 양성을 목표로 하는 군특성화고 사업의 일환으로, 국가안보의 중요성과 평화·헌신의 가치를 체험 중심으로 전달하는 데 초점을 뒀다.
학생들은 오전 전쟁기념관에서 '무관의 길' 강연과 'K2 소총 조작 체험' 등 프로그램을 통해 △국군 활동사 △부사관의 역할 △안보의식 등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오후에는 인천학생 6·25참전관을 찾아 전쟁의 참상을 돌아보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학교는 이번 견학 외에도 서울현충원 참배와 국가유공자 묘역 정화, 학교 인근 '군 플로깅' 등 지속적인 안보·봉사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군특성화반 학생들은 매일 아침 구보와 체력훈련으로 '국민체력100' 인증 취득을 목표로 기초 군사체력을 강화하고 있다.
인천반도체고는 2018년 국방부로부터 군특성화 '정보통신운용' 1개 반을 승인받아 운영 중이다. 매년 신입생 충원률 100%를 유지하는 등 인천 지역에서 경쟁력 있는 군특성화 교육과정으로 자리 잡았다.
조명곤 교장은 “군특성화고의 목적은 단순한 진로 교육을 넘어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춘 국방 인재를 기르는 데 있다”며 “이번 안보현장견학이 학생들에게 국력 신장을 향한 울림과 동기를 심어주는 시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