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유니콘을 향해] <22> 뉴로리얼리티비전, AI 초고속 영상 카메라 개발](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1/05/news-p.v1.20251105.05cafb184b0c4ea2abc525b6603c2597_P1.png)
뉴로리얼리티비전은 2022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초고속 영상 카메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시간 차 이미지센서를 활용, 초고속으로 상호작용(인터랙티브) 기능을 제공하는 비전 시스템 기술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회사는 창업 3년 만에 AI 초고속 물체 탐지에 특화된 카메라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눈 깜박할 시간이면 충분하다(It's enough time to blink)'라는 회사 슬로건처럼 새로운 방식의 초고속 카메라로, 기존 한계를 돌파하려는 노력이 집결됐다. 회사가 개발한 카메라는 동적 비전 센서(DVS)와 프로그래밍 가능한 반도체(FPGA) 기술을 융합해 960×720 해상도로 초당 3000프레임의 고속 촬영을 지원한다.
특히 기존 초고속 카메라 기술 대비 컴퓨팅 자원을 10% 정도만 쓰더라도 높은 정확도와 AI 판단력을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영상 분석 분야에서는 획기적인 성능 개선 성과”라며 “최근 컴퓨팅 자원의 효율적 활용이 경쟁력으로 떠오른 만큼, 시장 공략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로리얼리티비전은 하드웨어(HW)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SW) 역량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독자적인 AI 알고리즘이 대표적이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영상 데이터를 압축해 저장하다가, 긴급하거나 특수 상황에서는 영상을 실시간을 복원하도록 하는데, AI 알고리즘이 초고속·고해상도 데이터를 전환해 분석해 가능한 일이다.
뉴로리얼리티비전은 AI 초고속 영상 카메라 개발을 바탕으로 업계 최초 초고속 촬영 및 AI 영상 복원을 통합한 서비스 플랫폼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기술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영상 인식과 분석 기술을 고도화해 로봇 머신러닝·인터랙티브 게임·지능형 자동화 생산 등 다양한 산업의 필수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류현석 뉴로리얼리티비전 대표는 “영상의 전후 맥락을 끊김 없이 촘촘히 연결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AI 영상 분석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며 “글로벌 AI 센싱 분야를 선도하는 혁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반도체 유니콘을 향해] 시리즈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DIPS 100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대학교 시스템반도체산업진흥센터와 함께 진행한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