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경영진들, 내년 1월까지 민원인 직접 만난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금융민원센터 상담 창구에서 민원인을 맞고 있다.금감원은 내년 1월까지 경영진이 직접 민원인을 만나는 '금융민원 상담 데이'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금융민원센터 상담 창구에서 민원인을 맞고 있다.금감원은 내년 1월까지 경영진이 직접 민원인을 만나는 '금융민원 상담 데이'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주요 현안인 벨기에 펀드와 실손의료보험 관련 민원인을 직접 만나 민원 처리 방향을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 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 1층 금융민원센터에서 민원 상담차 방문한 민원인들과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민원인 A 씨는 한국투자증권 벨기에 펀드 가입자로, 투자설명서에 중요사항이 미기재돼 있다며 '판매사의 설명의무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으로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벨기에 관련 펀드 피해액은 900억원, 접수된 민원은 총 12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 원장은 “향후 현장검사 결과 불완전판매와 관련한 내부통제 위반 사실 등이 확인되면 분쟁 민원을 포함한 모든 분쟁 민원의 배상 기준을 재조정하도록 판매사를 지도할 예정”이라면서 “상품 판매 시 설명의무 미흡 등 불완전판매를 방지하기 위해 상품설계와 판매 단계 전반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민원인 B 씨는 과거 백내장 수술을 받았는데 보험회사가 실손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며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이 원장은 “법원 판례 등 관련 내용을 충분히 살펴보겠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 원장을 포함함 임원 12명이 매주 1회 금융 민원센터에서 현장 상담을 실시하는 '민원 상담 DAY'를 운영하기로 했다. 운영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해 1월 14일까지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