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은 정말 흐를까?”
우리가 늘 느끼는 시간의 흐름, 과연 실제일까요?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는 세계적인 물리학자 카를로 로벨리가 쓴 책으로, 시간의 본질을 새롭게 바라보게 만드는 흥미로운 과학 에세이예요.
로벨리는 우리가 익숙하게 믿어온 시간의 특징, 즉 '유일하다', '한 방향으로 흐른다', '독립적이다'라는 생각이 사실은 인간의 시각이 만든 착각이라고 말합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우주에 단 하나의 시간은 존재하지 않아요.
장소마다, 사건마다, 서로 다른 시간들이 얽혀 있을 뿐이죠.
그래서 멀리 있는 은하의 현재는 우리가 느끼는 현재와 같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어요.
1부에서 지금까지 물리학이 밝혀온 시간의 정체를,
2부에서는 시간이 없는 세상을,
3부에서는 그 여정을 마무리하며 '인간에게 시간은 무엇인가'를 다시 물어요.
로벨리는 말합니다.
“우리가 느끼는 시간의 흐름은 우주 전체의 법칙이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낸 근사치의 세계다.”
카를로 로벨리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 종이책 1만6000원, 전자책 1만1200원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