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통신과 철도 등 기반 인프라의 혁신 뿐만 아니라, 안전 관점에서 고민하며 활용방안을 제안하는 책이 나왔다.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전 KT IT기획실장)이 '연결과 이동의 AI혁신(율곡출판사)'를 출간했다.
저자는 KT와 서울교통공사 등 통신과 도시철도 분야에서 일하며, 기술이 사람의 안전과 편리함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저자는 안전이야말로 모든 운영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한다.
AICT 기술은 안전을 위한 충실한 디지털 방호벽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지론이다. 철도 플랫폼에서는 인공지능이 승객의 움직임을 지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선로에서는 드론과 로봇이 점검을 대신한다. 열차는 달리면서도 스스로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관제 시스템은 자동으로 정보를 분석해 가장 안전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저자는 안전을 비용이 아닌 '생명을 지키는 투자'로 본다면, AI와 ICT는 전 산업의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동시에 기술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조직의 리더가 먼저 나서서 배우고, 현장이 함께 참여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제안한다.
김 전 사장은 “AI와 ICT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새로운 방호벽”이라며 “학생과 연구자, 정책을 고민하는 관계자, 그리고 더 나은 도시를 꿈꾸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이 작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