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시 봄내체육관에서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2025 강원바이오엑스포'가 성황리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강원특별자치도와 춘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주관했다. 국내 8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산업 전시, 투자 상담, 과학 강연, 시민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춘천에서 창업하여 상장사로 성장한 유바이오로직스, 바디텍메드 등 강원 대표기업을 포함해 도내 바이오기업 및 기관이 참가해 다양한 제품과 사업을 선보였다.

KOTRA가 주관하는 글로벌 투자상담회도 열려 북미·아시아·아프리카 등 14개국 62개 글로벌 바이어와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다. 또 취업박람회와 정책홍보관도 마련, 지역민이 바이오 산업에 이해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이밖에도 건강데이터 분석, AI 건강코치 앱 시연, 피부타입 진단, 바이오 실험키트과 어린이 키자니아 체험, 모의펀딩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참관객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B2B 투자 상담과 일반 시민 대상 바이오 체험이 동시에 이뤄져 단순 전시회를 넘는 '산학민 융합형 축제'라는 평가를 얻었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바이오산업 대전환, K-바이오헬스 융합벨트의 시작'이라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개막식에서는 '춘천바이오산업 대전환 비전 선포식'이 진행돼 K-바이오헬스 융합벨트의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춘천시의 비전과 의지를 담아 AI·양자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바이오헬스 혁신도시 비전을 공식 발표했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이번 강원바이오엑스포가 지역 바이오산업이 잠재력 단계를 넘어서 실행력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 뜻깊은 행사라고 평가했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행사 이후 이어지는 성과의 현장화와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 제시한 미래 비전이 단순한 선언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청년 인재의 고용전환·산학연관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현실화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강원도의 올해 수출목표 30억달러 달성을 앞두고 이번 바이오엑스포가 그 목표를 완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을 넘어 한·미·일을 잇는 글로벌 K-바이오의 중심으로 뻗어나가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바이오 대전환의 출발점이자 시민이 직접 참여해 미래 산업의 변화를 체감하는 혁신의 무대였다”며 “춘천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중심이자 첨단지식산업도시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