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 전문기업 새비로보틱스(SAVVY Robotics)는 cGMP 등급을 충족할 수 있는 바이오 제조 자동화 로봇을 공식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청정·멸균 환경이 필수적인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고청정 자동화 로봇이다.
신제품은 외부 볼트리스(Boltless) 구조와 외부 케이블을 내장형으로 설계 적용해 완전한 멸균 환경을 유지할 수 있으며, IP67 방수·방진 인증과 ISO Clean Class 4 등급을 확보했다. 또한 6자유도 다관절 구조로 ±0.03mm 수준의 초정밀 제어가 가능해 세포배양 등 정밀 공정 자동화에 적합하다. 이 로봇의 강점은 바이오 자동화 분야에서 Physical AI로 나아가는 핵심 기술이 된다는 것으로, 물리적 환경과 AI의 융합을 통해 제조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높일 수 있다.
이번 개발로 바이오 산업의 자동화 난제였던 청정도·정밀도·안정성 확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게 됐다는 평가다.
정의인 새비로보틱스 대표는 “cGMP급 바이오 로봇을 기반으로 협동 로봇, 휴머노이드 기술을 융합해 2026년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한국형 바이오 자동화 플랫폼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비로보틱스는 지난 6월 한국기계연구원이 '바이오파운드리 핵심기기·장비 고도화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출범한 '바이오파운드리 DX/AI 연구단'에 참여해 국가 바이오 자동화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에 따르면 바이오 프로세스 자동화 시장은 2033년까지 약 22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디지털 바이오제조 시장 역시 2035년 556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비로보틱스는 이러한 성장세에 맞춰 고청정 자동화 로봇 공급을 확대하고, 국내외 바이오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