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출협회, 해외진출 상담회서 271억원 수출 상담 실적 달성

45개 기업 해외진출 인프라, 바이어 2990건 발굴 성과
수출국 다변화 사업 지속, 후속 수출마케팅 체계 강화

경기도수출협회, 해외진출 상담회서 271억원 수출 상담 실적 달성

경기도수출기업협회(회장 강성호)가 경기도 '경제단체 우수 프로그램' 성과를 발표했다.

12일 협회에 따르면 '차세대 수출 중소기업 해외진출 인프라 구축 및 수출상담회'를 통해 상담 104건 1855만3000달러(271억9869만원), 계약추진 97건 648만7000달러(95억994만원), 현장 업무협약(MOU) 33만8000달러(4억9550만원)를 기록했다.

'경기도 경제단체 우수 프로그램'은 도내 경제단체의 특화사업을 지원해 중소기업 매출·수출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돕는 사업으로 2016년 시작했다. 올해 사업 기간은 5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다.

해외진출 인프라 구축 부문에는 45개 신청 기업 중 10개사가 선정됐다. 협회는 외국어 홈페이지 구축, 제품 디자인 개발,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마케팅, 유튜브 홍보영상 제작, 해외 바이어 발굴 조사 등을 지원했다.

그 결과 결과물 10건, 바이어 발굴 2990건, 유효 인콰이어리(inquiry) 139건을 확보했고, 전년 대비 매출 33억원 증가, 고용 24명 창출, 수출 146만9000달러(21억5502만원) 증가 등 성과를 냈다.

수출상담회는 지난 9월15~20일 베트남 (하노이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렸다. 엘리오, 아이엔지알, 위드닉스, 쎄네스테크놀로지, 영원코스텍, 원컨덕터, 세원필텍, 태산상역, 셀트릭스, 힐스템건강 등 10개사가 참여해 상담 104건(272억914만원), 계약추진 97건(95억486만원)을 기록했다.

섬유 의류 제조사 태산상역은 두 국가 바이어와 총 325만 달러(47억6645만원) 규모 계약 추진에 나섰고, 국내 소재 공급-현지 봉제 방식 제안으로 호평을 받았다.

참가 기업은 아세안 시장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수출국가 다변화를 위한 파견 지역 확대를 요청했다. 협회는 상담 기업에 상품 등록, 거래제의서 제공, 바이어 발굴, 인콰이어리 대응 등 후속 수출마케팅을 연계해 실계약 전환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정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본부장 “수출국가 다변화를 위한 신흥시장 사전조사를 강화하고, 시장성이 높은 지역으로의 진출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차세대 수출기업의 해외진출 정보 공유·교류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강화를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