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울산화력 사고 가슴 미어져…책임자 엄정 처벌”

이재명 대통령, 국정설명회 발언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시장·군수·구청장 초청 국정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12     superdoo82@yna.co.kr (끝)
이재명 대통령, 국정설명회 발언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시장·군수·구청장 초청 국정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12 superdoo82@yna.co.kr (끝)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의 마지막 실종자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된 데 대해 “국민 안전의 최종 책임자로서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사과하고 책임자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모든 국민이 바랐지만 매몰됐던 일곱 분의 노동자 모두 차디찬 주검으로 가족의 품에 돌아왔다. 가슴이 미어진다”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어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이번 사고를 “있어서는 안 될 비극”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살기 위해 나선 일이 죽음으로 가는 길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일터가 생명을 위협하는 공간이 되는 현실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사고 경위와 책임 규명에 대해 강한 조사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안전관리가 허술하지는 않았는지, 공사 기간 단축 압박 속에서 무리한 작업이 강행된 것은 아닌지 면밀히 들여다보겠다”며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로 원인을 명확히 밝히고, 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책임자를 엄정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통령은 “관계 부처는 모든 사업장의 안전 실태를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검토하라”고 지시하며, 특히 겨울철 위험 작업장에 대한 안전 점검을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국가가 책임지고 근본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