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구원, 경기도 CCUS 육성 로드맵 발표…5대 전략 18개 과제 제시

도 CCUS 정책, 산업·연구·투자 선순환 구조 목표
평택항 탄소물류허브 건설 등 인프라 구축 속도

경기연구원, 경기도 CCUS 육성 로드맵 발표…5대 전략 18개 과제 제시

경기연구원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인 CCUS(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에 대해 경기도 차원의 육성 로드맵을 내놓고 제도·인프라·재정 지원 방향을 제안했다.

경기연구원은 '경기도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CCUS 정책 육성 방안' 보고서에서 경기도형 CCUS 육성 로드맵과 5대 전략, 18개 세부 과제를 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는 산업·발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저장하거나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기술로, 기존 산업 구조를 유지하면서 온실가스를 줄이는 수단으로 평가된다.

보고서는 경기도가 우선 추진할 과제로 △'경기도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 및 활용 촉진 조례' 제정 △'경기도 CCUS 시장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 도입 △시흥·화성 '탄소포집 활용 실증지원센터' 구축 △공공 소각시설 도심형 컴팩트 CCUS 기술 실증 △수요자 맞춤형 인센티브 도입 △평택항 'CO₂ 허브(저장) 터미널' 구축 등을 제안했다.

이 가운데 평택항 허브 터미널은 국내 산업시설에서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집적·운송해 국내외 저장소와 활용처로 보내는 '탄소 물류 거점'으로 기능할 것으로 봤다.

도내 기업들은 보조금·세제 혜택 부족, 정책 가이드라인 부재, 초기 투자비 부담을 주요 애로로 꼽고, 보조금·세액공제·탄소배출권 거래 활성화 등 실질적 지원을 요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CCUS를 탄소중립 전환기의 과도기적 혁신 기술이자 기후테크 신산업의 출발점으로 규정하고, 경기도가 제도와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할 경우 관련 산업·연구·투자가 집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강철구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CCUS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기술 실증, 산업 생태계 조성, 인센티브 제도화를 병행하고, 기술 실증-시장 확대-인프라 구축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