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파나진, 獨 의료 전시회 '메디카' 참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 2025' 내 HLB파나진과 자회사 바이오스퀘어 부스(자료=HLB파나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 2025' 내 HLB파나진과 자회사 바이오스퀘어 부스(자료=HLB파나진)

HLB파나진이 17일부터 20일(이상 현지시간)까지 나흘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 2025'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 진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메디카는 매년 8만여명의 의료 전문가와 바이어가 모이는 유럽 의료기기 시장 주요 행사다. 올해는 71개국 56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HLB파나진은 이번 전시회에서 자회사 바이오스퀘어와 공동부스를 마련했다. 분자진단부터 면역진단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제품군을 선보인다. 암 진단 제품군과 바이오스퀘어 독자 기술을 적용한 '퀀텀팩', 전용 분석기기 '큐딧' 등을 소개한다.

HLB파나진은 올해 행사에서 감염성 질환 진단 제품군을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펼친다. HLB파나진은 최근 인유두종바이러스(HPV)와 성매개 감염 질환을 진단하는 분자진단 시약 3종에 대해 유럽연합(EU) 체외진단의료기기 규정'CE IVDR' 인증을 획득했다. CE IVDR 인증은 글로벌 체외진단 인허가 주요 표준으로 평가받는 만큼 바이어 관심과 문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 제품 공급 확대 기회도 모색한다. HLB파나진은 현재 중동·아시아·유럽 등 32개국에 진단기기 판매망을 확보했다.

장인근 HLB파나진 대표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감염성 질환 진단 제품과 함께 국내에서 독보적 입지를 확보한 암 진단 제품, 자회사 바이오스퀘어의 체외진단 제품을 선보인다”면서 “세계 각국 파트너와 협력해 글로벌 진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