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남 과총 회장 취임 “공명하는 혁신으로 새 60년 열겠다”

권오남 과총 제22대 회장
권오남 과총 제22대 회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는 권오남 서울대 교수가 제2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9일 밝혔다. 임기는 2029년 2월까지 3년이다.

권오남 회장은 이화여대 과학교육과(수학전공)를 졸업하고, 서울대 수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과 국가과학기술자문회 부의장 직무대행을 역임했으며, 현재 세계수학교육심리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권 회장은 604개 회원단체와 500만 과학기술인의 신뢰에 감사를 표하며, 'SCALE-UP KOFST' 비전 아래 미래 전략 수립, 모두의 과총 구현, 책임 있는 재정 운영을 통해 과총의 위상을 한층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회원단체와 함께하는 '공명(共鳴)'의 정신으로 새로운 60년을 열고, 경청과 실천을 바탕으로 과학기술인의 자긍심 고취와 실질적 성과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과 함께 과총을 이끌어갈 회장단(부회장)에는 강건욱 서울대 의대 교수(전 대한핵의학회 회장),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전 한국복합재료학회 회장), 김현정 서강대 교수(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위원), 류석영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백용 대한지질공학회 회장(전 과기정통부 융합연구단 연구단장), 손미진 수젠텍 대표이사(전 국가과학기술자문위 자문위 위원),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전 한국로봇학회 회장), 윤지웅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원장(전 한국정책학회 회장), 이승호 상지대 석좌교수(전 대한토목학회 회장), 이희재 서울대 명예교수(전 한국원예학회 회장), 임혜숙 이화여대 교수(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장병탁 서울대 교수(전 AIIS 원장),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민간위원), 허영범 경희대 의대 학장(전 대한해부학회 회장) 등이 선임됐다.

특히 이번 제22대 임원은 '혁신'과 '포용'에 방점을 둔 인적 쇄신이 돋보인다. 전체 임원진(88명) 중 여성 비율을 약 25%까지 확대해 다양성을 높였으며, 40·50대 임원 비중을 40% 가까이 끌어올려 조직의 역동성을 강화했다.

또 서울 중심에서 벗어나 15개 지역 임원 비중을 전체의 절반 이상(52%) 배정하는 파격 행보로 지역 과학기술 생태계 활성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현장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하겠다는 권오남 회장 구상이 반영됐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