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대중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제타큐브가 연세대학교 바른ICT연구소와 한국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ISACA Korea)가 공동 개최한 '2025 추계 학술대회'에서 온프레미스 AI 서버와 초소형 탈중앙화 데이터센터 전략을 공개했다.
학술대회는 'AI Agent 시대, Digital Trust와 IT Governance'를 주제로 13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열렸으며, 총 5개 트랙을 통해 최신 AI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학계·산업계·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AI 신뢰성, 보안, 데이터 거버넌스 이슈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졌다.
제타큐브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AI 인프라 전략을 소개하며 핵심 제품인 △오픈소스 기반 온프레미스 AI 서버 'SAI(System to AI)' △초소형 고밀도 데이터센터 'NANODC(Nano Data Center)'의 기술적 차별성과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조정현 제타큐브 대표는 '초소형 탈중앙화 고밀도 데이터센터와 온프레미스 AI를 통한 혁신적인 인공지능 생태계 구축'을 주제로 40분간 강연을 진행했다. 조 대표는 “전력 공급이 부족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이 매우 높은 국내 환경에서 NANODC는 지식산업센터 등 유휴 전력·공간을 활용해 저비용·고효율 방식으로 AI 데이터센터를 탈중앙화할 수 있는 현실적 해법”이라고 설명했다.
NANODC는 약 3평 규모, 15kW 이상 전력만으로 하루 만에 설치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현재 6개소가 운영 중이며 확장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전시 부스에서는 독립형 온프레미스 AI 서버 'SAI'의 시연이 진행됐다. SAI는 엔비디아 고성능 GPU 기반 LLM 서버로, 민감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수 있는 클라우드 환경의 한계를 보완하고 과도한 토큰 비용을 줄이기 위해 설계됐다. 오픈AI·구글·알리바바 등 다양한 오픈소스 AI 모듈을 적용할 수 있으며, 인터넷 연결 없이 내부망에서 독립적으로 AI 모델을 구축·파인튜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원가 절감형 설계를 적용해 고가 장비 중심의 AI 서버 시장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독 도입뿐 아니라 전국에 설치 중인 NANODC 인프라를 활용한 클라우드형 AI 서비스 제공도 가능하도록 구조가 마련됐다. 최근 삼성SDI 등 주요 기업에 공급되며 안정성과 활용성도 검증됐다.
조 대표는 “AI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인프라 공급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제타큐브는 오픈소스 기반 AI 서버와 탈중앙화 데이터센터를 결합한 구조를 통해 누구나 AI 시스템을 쉽게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국내 AI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