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된 K뷰티] APR, 화장품·디바이스 '초격차'로 K뷰티 대표주자 부상

메디큐브 PDRN 제품 라인업
메디큐브 PDRN 제품 라인업

에이피알(APR)은 설립 초기부터 온라인 생태계에 기반해 성장한 디지털 네이티브 브랜드로, 국가별 취향과 문화에 맞춘 현지화, 인플루언서 협업, 숏폼 콘텐츠 중심의 바이럴 전략을 통해 글로벌 팬덤을 빠르게 확장해 왔다. 임상 데이터와 제품 혁신을 기반으로 한 신뢰가 반복 구매로 이어지며 견고한 팬층을 구축했다.

브랜드 정체성의 핵심은 '노화'라는 인류 보편의 문제에 대한 실질적 솔루션 제안이다. 메디큐브를 중심으로 고기능성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를 결합한 스킨케어 루틴을 제시했다. 제로모공패드·콜라겐 나이트 랩핑 팩 등 히어로 제품군과 자체 R&D·생산시설을 바탕으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전략에서는 아마존·큐텐재팬 등 온라인 채널을 기반으로 시장을 넓힌 뒤, 울타뷰티 같은 오프라인 유통과 팝업스토어, 현지 마케팅을 병행하며 브랜드 체험 접점을 강화했다. 국가별 전담 마케터 배치로 지역별 소비자 특성에 맞춘 전략을 세밀하게 운영하는 것도 특징이다.

빠른 성장세는 지표로도 확인된다.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은 9797억원, 영업이익은 2352억원을 기록하며 연매출 1조원 달성이 확정적이다. 특히 해외 매출은 전체의 77%에 달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화장품·뷰티 부문 매출도 3배 증가해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화장품·디바이스·의료기기를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뷰티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장기 목표로 삼고 있다. 전문가용 EBD 장비 개발과 PDRN 기반 스킨부스터 사업 준비 등 신성장 분야에 적극 투자하며 '노화 극복'이라는 브랜드 비전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