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LS전선 유증에 1500억 출자…“美 해저케이블 공장 투입”

LS전선 미국 자회사 LS그린링크의 미국 버지니아주 해저케이블 공장 조감도. 〈사진 LS 제공〉
LS전선 미국 자회사 LS그린링크의 미국 버지니아주 해저케이블 공장 조감도. 〈사진 LS 제공〉

LS그룹이 미국 내 생산거점 확보를 위해 1500억원 규모를 출자, LS전선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LS는 이사회를 통해 LS전선 보통주 169만4915주를 주당 8만8500원에 취득하는 출자 안건을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LS는 LS전선에 총 7727억8000만원을 출자하게 되며, 보유한 LS전선 지분은 92.52%가 될 예정이다.

LS전선은 자금을 미국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시에 구축하는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에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 4월부터 착공을 시작한 공장은 세계 최고 201미터(m) 높이 전력케이블 생산타워와 전선을 감아 최종 제품으로 생산하는 공장, 전용 항만시설 등이 포함됐다. 준공 예정 시기는 2027년이다.

LS 관계자는 “차입 형태가 아닌 유증 참여로 재무구조 안정화를 도모하고, 성장 가능성 높은 고부가가치 사업에 투자해 그룹 미래가치를 높일 방침”이라며 “주주가치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S전선, LS일렉트릭, 에식스솔루션즈 등을 포함한 LS그룹은 2030년까지 미국 전력 인프라 구축에 30억달러(약 4조원대)를 투자할 계획이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