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경남테크노파크, 울산과학기술원과 25일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에서 '경남 인공지능(AI) 노바투스 아카데미아'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

경남 AI 노바투스 아카데미아는 경남도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협력해 도내 제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AI 전문 인력 양성 교육이다.
AI 기초·심화 학습부터 기업 현장 프로젝트 수행까지 단계별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2022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155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했으며 AI를 활용한 실습교육을 바탕으로 23건의 기업 현장 문제 해결을 지원했다.
이날 성과교류회는 1~6기 수료생의 현장 문제 기반 실습교육(PBL)이 실제 산업현장 설계, 제조, 공정 과정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UNIST와의 협력 강화와 우수사례 발굴·확산을 위해 처음 개최됐다.
행사에는 경남도, 경남테크노파크, 울산과학기술원, 교육 수료생, 기업 등 총 60여명의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모였다.
김남훈 UNIST Pioneers 캠퍼스 단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교육 수료생의 PBL 우수사례 △AI의 제조업 적용 사례 △최신 AI 기술 동향 및 혁신 사례 △경남·울산 교육 수료생 정보 교류가 이어졌다.
교육 수료생 PBL 우수사례로는 하이데이타와 DN솔루션즈가 각각 카메라렌즈 본딩용 도포품질 예측, 3D HOSE 최적 경로 생성을 발표했다.
AI 제조업 적용 사례로는 삼진식품과 크레스크에이아이(CRESC AI)가 소개됐으며 김정훈 UNIST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데이터마이닝: 사례로 배우는 비즈니스 혁신'을 주제로 최신 AI 기술동향·혁신 사례를 설명했다.
박경훈 경남도 산업정책과장은 “이번 성과교류회를 통해 지금까지의 교육 성과를 되짚어보고 다른 기업들의 현장 적용 사례 및 최신 AI 기술 동향을 공유함으로써 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인력양성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