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로볼루션은 25일 한국로봇사용자협회와 '중고 로봇 재제조(리퍼브) 산업 육성과 로봇 기반 첨단 제조공정 기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로봇 리퍼브 산업의 체계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제조 현장의 자동화 및 스마트화를 가속하기 위한 양 기관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코스닥상자사인 뉴로메카 자회사인 로볼루션은 산업용 및 협동로봇 기반 자동화 시스템 구축, 로봇 오버홀·정비 기술, 구동모듈 개발 등 제조 현장에서 축적한 실질적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다.
도축 자동화, 물류 자동화, 반도체 및 항공기 부품 가공 등 고난도 제조공정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확보한 로볼루션의 설계·제작·검증 능력은 리퍼브 로봇의 실제 공정 적용에 필요한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로볼루션과 협회는 △리퍼브 로봇·부품 선행기술 개발 △생산·제조 활동 고도화 △제조공정 적용 확대 △클러스터 기반 인프라 구축 △기술·사업화 정보 교류 △신규 공동사업 발굴 등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로볼루션은 제조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질적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자동화 솔루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리퍼브 로봇 품질 확보와 공정 적합성 검증을 강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중고 로봇 재제조 공정 표준화 및 정량적 품질 기준 마련에도 참여해 국내 리퍼브 산업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방침이다.
협회는 제조기업, 로봇, 사용자 네트워크와 정책 기반을 바탕으로 산업계 수요 분석, 제도 연계, 실증 환경 지원 등을 담당한다.
윤경석 로볼루션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리퍼브 로봇 실증 확대, 제조공정 혁신 기술 개발, 클러스터 기반 사업 발굴 등 리퍼브 산업 전반에서의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동시에 유연한 생산체계 구축, 자동화 도입 비용 부담 완화 등 제조기업의 실질적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신규 사업 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