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는 오는 28일 교내 기술혁신파크(TIP) 509호에서 첨단바이오 기업협력센터(ICC) 개소식을 열고 수도권 바이오산업 육성 거점 구축에 나선다.
첨단바이오 ICC는 그동안 반도체·자동차·로봇·인공지능(AI) 등 공학 분야에서 축적한 대학의 연구역량을 바이오 분야로 확장해 시흥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바이오 혁신축을 조성하기 위한 전략적 출발점이다.
센터는 바이오센서, 바이오프린팅, 바이오제약 등 산업 수요가 큰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 협력과 연구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구축한다. 한국공학대는 연구시설과 장비를 활용한 기술 테스트베드 제공, 시제품 제작과 공정 검증, 공동 연구개발(R&D)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지역 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실질적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개소식에는 김장성 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장이 '디지털 바이오경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종근당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등 시흥 및 수도권 바이오 관련 기업·연구기관이 참여해 산업 현장의 수요와 연계한 협력 방향을 공유한다. 대학과 기업, 시험·인증기관이 한 자리에서 바이오 기술사업화 및 인력양성 모델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어 한국공학대 교수진으로 구성된 바이오 워킹그룹이 첨단바이오 ICC의 중점 연구 분야와 단계별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반도체·소재·의료기기 등 기존 특화 분야와의 융합 연구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학교는 이를 통해 '공학 기반 바이오 특화대학'이라는 정체성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수도권 서남부 바이오 클러스터와 연계한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신흥섭 한국공학대 첨단융합대학장은 “첨단바이오 ICC를 통해 시흥의 바이오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산업·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플랫폼으로 키워 나가겠다”며 “수도권 바이오 혁신을 견인하는 실질적인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흥=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