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체 종사자 2개월 연속 늘어...제조업·건설업은 여전히 감소

지난달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가 2개월 연속 늘었다.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 분야가 전체 증가를 이끌었지만 건설업과 제조업 등 산업은 여전히 종사자 수 감소세를 이어갔다.

[자료:고용노동부]
[자료: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가 27일 발표한 '2025년 10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사업체종사자 수는 2035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2024년 10월과 비교해 2만3000명(0.1%) 늘어난 수치다.

사업체종사자 수는 올해 1월 5만5000명 감소한 이후 8월까지 반등하지 못하다가, 9월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만9000명)이 증가세를 견인했다.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2만9000명),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만9000명)이 뒤를 이었다.

반면 9월 종사자 수 감소가 6만1000명에 그치며 올해 최저 감소폭을 기록했던 건설업은 10월 들어 8만1000명 감소해 그 폭이 다시 커졌다. 도매 및 소매업과 제조업도 각각 2만5000명, 1만7000명 줄었다. 전체 산업 종사자 중 18%로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2023년 10월 이후 25개월 연속 감소행진을 이어갔다.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 종사자는 2만7000명(0.2%) 감소했고, 300인 이상은 5만명(1.4%) 증가했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는 2만5000명(0.1%) 늘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만8000명(0.9%) 증가했다. 기타종사자는 2만명(-1.5%) 감소했다.

김재훈 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이 전체 종사자 수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고, 건설업과 도소매업, 제조업은 여전히 좋지 않다”며 “300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수가 늘어난 것도 전체 종사자 수 증가에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0월 입직률은 4.3%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0.4%포인트(p) 하락했다. 이직률도 4.3%로 전년 동월 대비 0.2%p 하락했다.

한편 올해 9월 기준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433만2000원이었다. 1년 전인 2024년 9월(430만1000원)과 비교해 3만1000원 증가했다. 하지만 물가 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370만1000원으로, 전년 동월(375만1000원) 대비 1.4%(-5만1000원) 감소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