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일에너지가 서울시와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공원·녹지에 수준 높은 정원을 조성해 정원 문화를 확산하는 서울시 대표 행사다.
천일에너지는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2025 박람회에 이어 내년 서울숲에서도 기업동행정원을 조성한다. 지난해 선보인 '지구하다' 정원은 커피박·플라스틱·폐자재 등 일상 폐자원을 업사이클링한 조형물로 호응을 얻었다.
내년 조성될 정원에는 폐기물 자원화 기술과 함께 전지류·잔목 등 '미이용 바이오매스' 재활용 역량이 반영된다. 공공기관·조경업체와 협업해 축적한 미이용 폐기물 수거·재자원화 경험을 기반으로 버려진 자원이 자연과 다시 만나는 과정을 구현한다. 정원은 박람회 종료 후에도 존치돼 주민 휴식공간이자 자원순환 체험 공간으로 활용된다.
천일에너지는 전국 50여 지자체와 폐기물 무상 처리 협약을 맺고 있으며, 네이버와 커피박 재자원화 협력 등 기업 ESG 연계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전지류·잔목·조경 부산물 등 미이용 폐기물 분야로 사업을 넓히며 화성·군산 지역에 처리 시설을 구축 중이다.
박상원 천일에너지 대표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참여를 계기로 버려지는 자원에 다시 생명을 부여하는 순환의 가치를 시민에게 더 가까이 전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공공·기업과 함께 지속 가능한 도시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