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용인특례시는 양지지역과 강남대에서 출발해 서울역으로 가는 광역버스 신규 노선 2개가 지난 26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광역버스 노선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설 노선은 △양지지구~고림~포곡~에버랜드~마성IC~서울역을 잇는 직행좌석(12대) 노선 △강남대~기흥역~수원신갈IC~서울역을 운행하는 광역급행(8대) 노선이다. 양지 노선은 하루 48회, 강남대 노선은 하루 32회 운행하며, 운송사업자 선정과 차량 확보, 운수종사자 배치 등을 거쳐 2027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처인구 양지·포곡·고림 일대 주민들은 서울로 출퇴근하기 위해 수원·성남 분당 등 인근 도시까지 이동해 환승해야 했고, 출근 시간대 만차로 승차가 어렵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용인시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대광위 수요 조사에 해당 노선 신설을 제출하고, 시민 청원과 민원 자료를 토대로 통근 시간, 환승 대기, 만차 비율 등을 제시하며 필요성을 설명해 왔다.
이상일 시장도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직접 만나 광역버스 준공영제 신규사업에 용인 노선 반영을 요청하는 등 노선 신설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용인시는 이번 노선 신설로 양지·포곡·고림과 강남대·기흥역 일대의 서울 도심 접근 시간이 단축되고, 기존 광역버스의 만차 문제와 환승 불편도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대광위가 한동안 노선 신설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시가 포기하지 않고 설득한 끝에 양지와 강남대에서 출발하는 광역버스 신규 노선이 확정돼 보람을 느낀다”며 “노선 운행이 조금이라도 빨리 시작될 수 있도록 시가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